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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산행기

해인사소리길

2013년 11월16일 토요일 10시 합천 해인사 소리길

 

   해인사 소리길을 소원하다 가을의 끝자락에  만나러가다.

 

소리길 입구 입간판의 돌이 너무 멋져서....

날씨는 너무도 맑고 따뜻했다. 청명한 가을하늘은 높기만 하고 아직 남아있는 고운 단풍이  가을을 붇잡은채 우리네 마음을 물들였다.

좋은 날이탓인지 마냥 좋기만 했다. 잘 웃는 석자언니랑 이야기꽃을 피우며....

 

                                               동네를 벗어나니 산길아래 계곡이 흐르고 말 그대로 소리길이었다. 가뭄탓인지 계곡물이 많이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소나무아래 서늘한 공기를 뿜어내며 졸졸 흘러가고 있었다.설악산이나 지리산의 계곡물에 비하면 냇물같다고나 할까?

 아름들이 소나무가 즐비하고 군데 군데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운치를 자아냈다. 마치 솔밭길을 걷는 기분 소나무향이 진한탓인지 머리가 맑아지는게 기분도 업되고 몸은 날아갈듯 가벼워져서  소리길이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마냥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연에 푹 빠졌다.

정말 다리도 많았다. 여름에 우거졌을  녹음을 연상해 보기도 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때는 정말 운치가 절정이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앙상한 가지도 이래 멋있는데 내년  여름에 가을에 꼭 다시 와야겠다 마음으로 약속를 하기도 하며...

해인사를 가까이 두고 높이 솟아있는 5층석탑과 불상들이 위상을 떨치며.....그리 오래되지 않은듯 깨끗하다.

곱게 물든 단풍이 너무 예쁘서 또 한컷....해인사를 접어들어서

뒤로는 매화산이 오라고 손짓하듯 가까이 느껴지고 시간만 된다면 하루 코스로 다녀오면 딱 좋은데 일행이 산을 처음 온 터라 다음으로 미루고....

 

저 보라빛나는 아름다운 열매는 무슨열매일까? 해인사 곳곳에 보라빛을 띠우고 달려있는 이름모를 열매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접근금지인채 안장되어 있다. 반야심경만 볼수 있도록 걸어 놓았다.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사찰중에 하니로 손꼽인다.

그 위상을 자랑하듯 법당은 넓고 크고 반듯하다. 염주없이 그냥 수십번의 절을 올리고....화두인 "화" 부처님 내안의 화을 없애 주옵소서 빌고 또 빌고 이땅의 평화를

그리고 내 아이들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 큰사람 된사람이 되어 달라고 매달려 보기도 했다.

그저 두루두루 모든사람들이 뜻하는바 이룰수 있기를 기도한다. 부처님! 거듭 거듭 존경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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