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귀

세동무

흥국농산 2006. 4. 21. 12:11

 

지나간 그 옛날 푸른 잔디에

꿈을 꾸던 그 시절이 언제이던가

서녘 하늘 해지고 날은 저물어

나그네의 갈 길이 아득하여요.

 

장미 같은 네 마음에 가시가 돋쳐

이다지도 어린 넋이 시들어졌네

사랑과 굳은 맹세 사라진 자취

두 번 다시 피지 못할 고운 네 모양

 

즐거웁던 그 노래도 설운 눈물도

저 바다의 물결 위에 띄워 버리고

예날의 푸른 잔디 다시 그리워

황혼의 길이나마 찾아가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