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3일
함양의 뒷산이지만 소나무길이 언제가도 지겹지 않은 2시간코스
낮지만 하루 운동량으로는 적당한 산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나무길이라 솔향기가 향기롭다.
다들 바쁜가?
둘만의 산행이라 어색해서 먼저 올라갔더니 홀로 산행이 된다.
정산에서 능선길을 따라 더 걷고 싶은 욕심이야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라
마음뿐이다.
혼자가기엔 너무 한적한 길이고 아직은 숲이 우거져서 길도 힘들것이고
무엇보다 뱀이 득실거릴것만 같은 느낌이 으스스...
아쉬움을 안고 하산하는 길은 그래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더욱 깊어지는 마음을
저 멀리 지리산을 향해본다.
언제쯤 발길을 놓을 것인가?
불러주지 않으면 못가는 지리산이라.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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